예수님에서 하나님까지 77명… 누가복음 족보가 거꾸로 기록된 이유

 누가복음 3장 23-38절의 족보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족보와 방향부터 다릅니다.

조상에서 자손으로 내려오지 않습니다. 예수님에서 출발하여 아담을 지나 하나님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특징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족보에 기록된 77명을 7명씩 나누면 11개의 그룹으로 정리됩니다.

왜 누가복음은 이렇게 독특한 구조로 예수님의 족보를 기록했을까요?


누가복음 족보에는 77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누가복음 3장 족보는 예수님에서 시작해 하나님까지 총 77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구속사 시리즈 제3권 『영원히 꺼지지 않는 언약의 등불』에서는 이 77명을 7명씩 11개의 그룹으로 묶어 살펴봅니다.

각 그룹의 첫 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예수님
② 요셉
③ 맛다디아
④ 스알디엘
⑤ 예수
⑥ 요셉
⑦ 다윗
⑧ 아니
⑨ 데라
⑩ 가이난
⑪ 야렛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하나님의 구속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들입니다.

여기서 첫 번째 ‘예수님’은 그리스도를 가리키지만, 다섯 번째 그룹의 ‘예수’는 족보에 등장하는 동명이인이므로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77명을 7명씩 나누면 11개의 그룹이 됩니다

누가복음 족보의 77명은 단순히 긴 이름의 나열로만 볼 수 없습니다.

『영원히 꺼지지 않는 언약의 등불』에서는 중요한 인물을 기점으로 7명씩 나열하여 11개 그룹으로 77명을 기록한 구조에 주목합니다.

실제로 성경에는 이들 가운데 행적을 자세히 알 수 없는 인물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름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족보에 나타난 이름을 통해 그 사람의 역사적 신원을 짐작할 수 있으며, 부모가 자녀에게 품었던 신앙적 소원이나 감사, 당시의 출생 환경과 시대적 배경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 하나하나를 살펴보는 것은 단순한 이름 풀이를 넘어 족보 속에 담긴 구속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11개 그룹의 시작 인물 이름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11개 그룹을 시작하는 인물들의 이름을 보면 다음과 같은 의미가 나타납니다.

① 예수님 —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
② 요셉 — 여호와께서 더해 주심
③ 맛다디아 — 주의 선물
④ 스알디엘 — 내가 하나님께 간구했다
⑤ 예수 —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
⑥ 요셉 — 여호와께서 더해 주심
⑦ 다윗 — 사랑받는 자, 친구
⑧ 아니 — 높은, 고양된
⑨ 데라 — 체류하다, 지체하다
⑩ 가이난 — 뜻밖에 얻은 아들, 광대한 소유
⑪ 야렛 — 내려온 자,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름만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도 있고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세한 삶의 노정이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인물이라 해도 그 이름이 예수님의 족보 안에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 자체를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수많은 세대를 거쳐 이어진 족보가 마침내 예수님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더 놀라운 특징은 족보의 방향입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족보를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더욱 선명해집니다.

마태복음 1장의 족보는 아브라함에서 예수님으로 내려옵니다.

반대로 누가복음 3장의 족보는 예수님에서 하나님을 향해 올라갑니다.

즉,

마태복음 족보 → 하향식

누가복음 족보 → 상향식

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누가복음 3장 23절은 예수님으로부터 족보를 시작합니다.

“사람들의 아는 대로는 요셉의 아들이니 요셉의 이상은 헬리요”

그리고 계속해서 조상을 거슬러 올라간 뒤 마지막 38절에서는 에노스, 셋, 아담을 지나 마침내 하나님에게 이릅니다.

“그 이상은 에노스요 그 이상은 셋이요 그 이상은 아담이요 그 이상은 하나님이시니라”

왜 예수님에서 하나님까지 올라갈까요?

바로 이 상향식 구조가 누가복음 족보를 이해할 때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관련 내용을 더 살펴보려면 성경 족보가 나와 무슨 상관일까 글도 함께 읽어보세요.

『영원히 꺼지지 않는 언약의 등불』에서는 누가복음 족보의 상향식 구조를 통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확인하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족보의 시작은 예수님입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세대를 계속 거슬러 올라갑니다.

다윗을 지나고, 아브라함을 지나고, 노아와 아담을 지나 최종적으로 하나님에게 이릅니다.

따라서 누가복음 족보는 단순히 “예수님의 조상이 누구인가”를 알려주는 명단으로만 읽기보다, 예수님에서 하나님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구속사의 흐름 속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태복음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 분명합니다

마태복음 족보와 누가복음 족보는 구조가 서로 다릅니다.

마태복음은 아브라함부터 예수님까지 41명의 인물을 하향식으로 기록합니다.

반면 누가복음은 예수님부터 하나님까지 77명을 상향식으로 기록합니다.

마태복음의 구조에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주신 언약을 따라 역사를 섭리하시고 때가 차매 예수님을 보내신 구속사의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의 구조에서는 그 방향을 반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드러냅니다.

특히 예수님에서 출발한 족보가 마지막에 하나님에게 도달한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무명의 인물들도 구속사의 족보 안에 있습니다

누가복음 족보를 읽다 보면 낯선 이름이 계속 등장합니다.

성경의 다른 곳에서 행적을 찾기 어려운 인물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77명의 이름은 하나의 족보 안에서 연결됩니다.

그리고 그 족보의 한쪽에는 예수님이 계시고, 가장 위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화려한 업적이 기록된 사람만 족보에 들어간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삶의 과정이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도 긴 세월을 이어 온 족보의 한 세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이어진 77명의 족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하나님에게 도달합니다.

누가복음 3장 족보를 읽을 때 기억할 핵심

누가복음 3장 23-38절을 읽을 때 수많은 이름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구조를 알고 읽으면 족보가 다르게 보입니다.

77명.

7명씩 11개의 그룹.

그리고 예수님에서 하나님으로 올라가는 상향식 구조.

특히 “그 이상은”이라는 표현을 따라 한 사람씩 거슬러 올라가 보면 누가복음 족보가 향하는 최종 지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끝은 아담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 이상은 아담이요 그 이상은 하나님이시니라.”

누가복음 족보의 독특한 상향식 구조는 예수님에서 출발하여 아담과 하나님까지 하나로 연결된 구속사를 보여 줍니다.

핵심 요약

누가복음 3장 족보에는 예수님과 하나님을 포함해 77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를 7명씩 나누면 11개의 그룹으로 정리됩니다.

또한 일반적인 족보와 달리 예수님에서 시작하여 조상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상향식 구조를 취합니다.

마지막은 아담을 넘어 하나님에게까지 이어집니다.

구속사 시리즈에서는 바로 이 구조를 통해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확인하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관련 내용을 더 살펴보려면 성경에서 숫자 7의 의미 글도 함께 읽어보세요.

참고자료

성경 『누가복음』 3:23-38

박윤식, 『영원히 꺼지지 않는 언약의 등불』, 구속사 시리즈 제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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